김장 배추·무 소비량 작년보다 적어

절임배추 구매형태별 선호도 3% 증가

2015-11-16     농업정보신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소비자패널(645명)을 대상으로 금년 김장 의향을 조사했다. 본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실시했으며, 온라인 조사방법을 활용했다.
금년 김장용 배추김치 계획량에 대한 조사 결과, 약 57%의 가구가 작년과 비슷하게 담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보다 적게 담글 것이다’가 26%, ‘작년보다 많이 담글 것이다’가 17%로 나타났다.
금년에 김장 김치를 직접 담글 경우, 4인 가족 기준 배추 포기수는 작년(25.2포기)보다 감소한 24.2포기로 조사되었다. 무는 9.3개를 구매할 것으로 조사되어 작년(9.7개)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년에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은 작년(60.4%)보다 2.8% 증가한 63.2%로 조사되었다.
친지로부터 구매하는 비중은 11.6%, 친지에게 무료 조달받는 비중은 16.7%로 작년보다 감소했다.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중은 8.5%로 작년(8.1%)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재료인 배추의 구매형태별 선호도는 ‘신선배추’가 50.9%, ‘절임배추’가 49.1%로 조사되었다. ‘절임배추’ 선호도는 작년(46.1%)보다 3% 증가했다.
신선배추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가족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가 37.1%로 가장 높았고, ‘절임배추 안전성 관련(가공과정의 위생, 포장 등) 신뢰도가 낮아서’가 28.1%, 다음으로는 ‘지인으로부터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가 19.1%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가 7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가 22.3%였다.
절임배추 사용시 불만사항으로는 ‘절임 염도가 입맛에 맞지 않다’가 3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특별한 불만사항이 없다’가 27.8%, ‘절임이나 포장상태가 비위생적이다’가 1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