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백수오 농가 2차 전수조사 나서

160농가 중 91.2% 백수오 진품

2015-12-15     농업정보신문

농진청이 백수오 재배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해 대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국의 백수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17~24일 실시한 2차 현지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총 160농가 중 91.2%인 146농가의 백수오가 진품으로 나타났으며 6.9%인 11농가는 혼입 의심, 1.9%인 3농가는 이엽우피소인로 확인됐다.
또한 이엽우피소로 확인된 3농가는 특별 관리를 통해 백수오로 둔갑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혼입의심 농가는 현재 유전자 분석 중이다.
분석 결과 백수오가 아닌 이형주(이엽우피소)는 바로 없애고 주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순도 관리를 할 예정이다.
차선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과장은 “이번 전수조사와 조치 결과를 계기로 백수오 생산과 유통 과정의 혼란을 막고 소비자 신뢰 회복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약용작물 우량 종자 생산과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백수오 품종 개발과 원료 표준화를 통해 기원이 확실한 종자를 보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