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 실험실 인증 요청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북아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12월말에 조류인플루엔자 표준 실험실 인증을 요청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현재 구제역 등 7개 질병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 실험실을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내년 5월말에 인증이 예상된다.
검역본부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 실험실은 최신 동물 질병 진단법 개발과 국제표준법 등재 외에도 국제공동연구, 전문가회의 주관, 회원국 방역기술지원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된 OIE 회원국(베트남 등 16개국 107명)에 대한 국가동물방역·질병진단 실무자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와 공동연구 수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개도국 간에 지속 가능한 기술협력 사례들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구제역 혈청형 3종 동시감별 현장 진단키트는 실무자교육 참가국인 몽골과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19년 구제역 국제기구 표준실험실 전문가 회의가 오는 3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검역본부 이경일 연구기획과장은 “경제·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질병의 진단과 방역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 실험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 실험실 인증을 받게 되면, 국경을 초월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질병의 체계적 국제공조로 국가재난형 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