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업유산 보전 위해 농진청 UN대학 국제토론회 열어
“농업 유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농촌다움 보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라며, “앞으로 농업 유산에 포함된 역사, 문화, 생태, 경관 등 요소들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연구와 현장 중심의 기술적 지원을 계속하겠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5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유엔(UN) 대학과 함께 ‘뉴노멀시대의 농업 유산 보전과 가치 확산’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연다.
농촌진흥청은 세계 농업 유산 총괄 연구기관인 UN 대학과 2018년부터 농업 유산 보전·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UN 대학과의 협력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두 기관 연구자들이 개발한 농업 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체계, 일본과 한국의 세계농업 유산 보전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뉴노멀시대 세계농업 유산(GIAHS) 보전관리’라는 주제로 FAO 세계농업 유산 보전관리 방향 △GIAHS 모니터링 지표와 활용 방법 등을 발표한다.
이어 ‘농업 유산 보전관리 실행 방안과 현장 사례’를 주제로 농업 유산 교육과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형 농업 유산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오사키 GIAHS 보전을 위한 주민 활동 사례,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공동 경작단 활동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업 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한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한국과 일본 농업 유산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동 연수를 통해 세계 농업 유산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한 UN 대학 유이본 박사는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모니터링 지표와 평가체계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해 세계 각국의 농업 유산 보전·관리에 활용되도록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국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