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지역 상추 ‘다시 심기’로 평년 수준 공급량 회복 전망
8월 중순 가격도 안정 전망
2024-07-31 이혁희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월 31일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을 찾아 상추 생육과 다시 심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다시 심기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생육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논산시는 국내 상추 재배면적(3,521ha)의 20%(726ha)를 차지하는 주산지인데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관내 재배면적의 약 35%(258ha)가 완전히 침수되어 수확이 불가능해져 다시 심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름철 상추는 정식 후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져 공급 회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다시 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피해 발생 직후 군장병 등의 도움으로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피해조사 기간도 최대한 단축(7일→3일)하였으며, 경영비 등 긴급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재해보험금도 최대 50%까지 선지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였다.
논산시 양촌농협조합장은 “양촌은 다른 지역보다 다시 심기를 빠르게 진행하여 피해면적의 약 80%에 다시심기를 완료하였고, 8월 10일부터는 평년 출하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논산, 익산 등 침수 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