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생산성 가진 스마트팜이 우리의 목표”
“세계 최고의 생산성 가진 스마트팜이 우리의 목표”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7.0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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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성하이텍 이해완 대표
이주상 본지 대표(왼쪽)와 이해완 우성하이텍 대표(오른쪽)

스마트팜에 대한 농업계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작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 책정한 예산은 총 645억원. 이 예산은 스마트팜 시설 현대화와 전문 인력 육성, 스마트 농업 교육 등을 위해 쓰인다. 

이주상 대표 :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까닭은?
이해완 대표 : 정부가 스마트팜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지 않나. 그와 관련된 수준 높은 제어 기술이 필연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 시설원예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반드시 우리나라 사람 누군가가 완성해야할 기술이다. 단순히 외국 제품을 사다 쓰는 문제가 아니다.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데이터는 국가의 큰 자산이 될 것이며 결국은 데이터를 많이 가진 자가 승리자가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각종센서, 콘트롤러 등 제어장치와 각종 구동기계가 결합되어 목표점을 향해 일사분란하게 작동되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기술의 중단은 있을 수 없다. 계속해서 신기술이 개발되고 업그레이드 되어갈 것이다. 나는 내가 이런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매우 즐겁다.


이주상 대표 : 스마트팜 보급이 활성화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해완 대표 : 간단하다. 생산성이 높아져서 투자한 금액이 조기에 회수되고 지속적으로 소득이 증가되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시설원예 하우스가 스마트팜이 될 것이다. 즉, 스마트팜을 구축하여 돈 많이 버는 농업인이 늘어나면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질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스마트팜을 구축할 수 있는 시설원예 하우스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기존 시설에 스마트팜을 구축한다는 것은 시설에 추가로 투자를 해서 생산성 향상과 편리함을 추구하자는 것인데 기존 시설에 몇 가지 기계장치를 교체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본다고 생산성이 대단히 높아질 리가 있겠는가. 
생산성은 시설원예 내부의 온·습도, 광량(빛), CO2 등을 관리하는 환경제어와 관수, 양액, 방제 등을 관리하는 재배제어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한 일을 경제적으로 실행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팜이며 이중에서 한 가지라도 허술하다면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 어려운 시설원예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시설 원예 농업인의 재배기술은 대단히 빠르게 높아졌으며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에 점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몇 년전부터 신축되고 있는 시설원예 하우스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스마트팜이라 해도 좋을 만큼 구조적으로 첨단화되고 있으며 수준 높은 제어장치가 설치되고 있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우듬지영농조합법인 직영 스마트팜은 (주)우성하이텍의 설비를 설치해 연중 고품질 토마토·파프리카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이주상 대표 : 우성하이텍 창립주로서 회사를 이끌어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는?
이해완 대표 : 우리는 약 27년전 시설원예용 DC24V 자동개폐기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이다. 약 200만대의 제품이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의 시설원예에서 작동되고 있다. 우리는 시설원예 농업의 자동화에 필요한 제품이라면 수익성이 없더라도 개발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우수한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수많은 생산 제품들 중 한 가지라도 허술한 제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 하나가 큰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검토하고 개선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가치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모두가 득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주상 대표 : 앞으로 구상 중인 사업 계획이 있다면?
이해완 대표 : 선진 농업기술 습득과 견학을 위해 그동안 외국에 수 없이 다녀왔다. 일본 농업계 언론인들과도 막역한 사이다. 우리나라 시설원예 농업의 궁극적 지향점은 생산성 향상이다. 그렇게 되려면 유리온실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유리온실 사업을 준비해 별도의 법인 사업체를 만들게 되었다. (주)우성바이오플랜트와 ‘농업법인회사 우성’이 바로 그것이다. 9월 중에 공장 착공식을 할 예정이며 연말부터 유리온실 시공 사업을 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

스마트팜 업계의 선두 주자인 (주)우성하이텍은 시설 원예 환경제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만큼 국내 시설 원예 농가들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비싸고 A/S 절차가 다소 복잡한 해외 스마트팜 업체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가성비’가 좋은 업체로 명성을 쌓아온 (주)우성하이텍. 앞으로 (주)우성하이텍은 비닐온실 뿐 아니라 유리 온실 부문에서도 스마트팜 기술의 완전한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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