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는 원유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오는 19일 무이자자금 4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번 자금은 젖소도태장려금으로 지원되며 국내 착유중인 젖소 총 208천두의 1.8%인 3800두를 도태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이번 결정은 생산자 스스로가 원유 생산량 감축에 자율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낙농업계에서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일 평균 613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가 줄어든 상태이나, 원유수급 균형이 이뤄졌던 2013년도에 비해서는 5.0%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 인해 분유재고가 증가해 6월 말 기준 2만 1314톤으로 2013년 6월 8712톤의 재고량에 비해 약 3배에 이르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 이사는 “낙농업계 모두가 나서서 출구가 없어 보이는 낙농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원유 수급안정 노력에 낙농 농가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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