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1000마리 사료 2000톤 준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한우연구소가 풀사료 생산과 외양간 청소, 수리를 하며 한우들의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간다.
해발 800m 대관령에 자리한 한우연구소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돌아 바람이 강할 때는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진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소들이 먹을 풀사료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000여 마리의 한우들이 5개월의 긴 겨울을 지내려면 옥수수 담근먹이 약 1,500톤과 마른 풀 500톤 이상이 필요하다.
축사에서 겨울을 나는 한우를 위해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 짚과 톱밥을 새로 깔아줘야 하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방풍막을 손보는 등 수리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권응기 한우연구소장은 “대관령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한 달 가량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동안 소가 먹을 풀사료를 저장하고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봄 가뭄이 아주 심했으나, 여름 이후 기상 조건이 좋아 평년과 비슷한 옥수수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백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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