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능력으로 선발한 뒤 영양가 조절, 고급육 출현율 높아져
유전능력(육종가)을 이용해 선발한 거세한우의 영양가(TDN)를 조절하면 비육 기간은 줄이고 고급육 출현률은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육종과 사양을 융합한 시험 결과를 제시했다.
한우농가의 거세우 평균 출하월령은 31.7개월(2014년)로 고급육 사양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급육을 위해 오랜 시간 비육하게 되면 증체량이 둔해지고 사료효율의 저하로 생산 비용이 는다. 그러나 비육 기간을 줄이면 근내지방이 감소하므로 어쩔 수 없이 장기 비육을 하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한우 거세우 비육기간을 30개월 이하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권응기 한우연구소장은 “이번 시험 결과가 한우 산업이 겪고 있는 비육기간단축 같은 현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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