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업체 ‘ASF’ 방역관리 철저 필요
배합사료 업체 ‘ASF’ 방역관리 철저 필요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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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사료업체 방역 요령 설명회 개최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가 방역 거점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천안시 거점 소독시설에서 이동차량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도는 양돈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18개소를 대상으로 경기도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한 ASF 방역요령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활을 걸고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료제조업체의 사료운송차량, 운전자에 대한 방역의식 제고와 자율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차단 방역요령 및 현장 방역사례 중심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진기 충남도 축산과장은 그동안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및 피해 현황, 질병 발생원인, 사료업체 방역 및 소독 요령, 도내 방역 여건 등 설명과 함께 "축산농장 출입차량이 바이러스전파위험이 높은 만큼 사료운송자에 대해 농장 출입시 소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은 물론, 차량과 개인소독요령을 준수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29일 홍성군에서 접수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에 대해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충청남도가 전국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만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어 비장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남도는 9월 16일부터 운영해오던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지난달 24일부터 양승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키고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달 23일 이후 강화군에서 집중 발생한 5건에 대한 확산방지를 위해 강화군 돼지 전두수 3만8천두를 살처분 결정하고 1%라도 방역에 도움이 되면 매뉴얼을 뛰어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 할 것을 전국 방역국에 지시내린 상태다.

만일에 대비해 충청남도는 10.1~10.15일 까지 경기․인천․강원도산 돼지정액 반입금지를 시행한다.

충청남도 사육현황은 현재 1,227호 240만두로 전국 1,131만두 대비 21% 점유를 차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내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점검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는 상황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모든 공무원, 유관기관에서 만약을 대비해 긴밀한 협조와 함께 차분하면서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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