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희 신임 대한한돈협회장·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축산전문지 기자 간담회 열고 농축산 전문지 기자들에게 향후 협회운영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손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후 1달여가 지나고 지난달 17일 이취임식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엄중히 느끼고 있다”라며 “회원권익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능동적인 협회와 자조금 조직으로 일신하고 지역현안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를 위해 ▲미래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해 입법 및 정책에 능동적 대응 과 동물복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 대안제시 ▲살처분 정책에 따른 정부의 합리적 보상 기준안과 방역체제 재수립 ▲젊은 한돈 세대의 육성 ▲협회와 자조금 조직의 재편을 통해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확보 ▲한돈인의 이미지 개선 및 한돈 가치 홍보 등을 제시 했다.
손 회장은 미래정책연구소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탄소중립 문제나 동물복지, 배양육 같은 현안들에 대해 협회가 준비하지 않으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며 “12월 중순 지나 인력 재배치와 전문위원 보강, 생산자쪽 위원을 모셔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미래정책 연구소 활동을 통해 현안뿐 아니라 규제 완화를 비롯한 법적인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자조금 사업의 방향에 대해 손 회장은 “지속적 소비 홍보도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산업의 권익을 위해서 많이 하겠다 ”며 “한돈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공익 활동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 등 변화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 협회나 조직 자체가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본다”며“한돈협회는 회원들이 편하게 문제점 등을 제시하고 협회가 이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해나갈 것이다”라며“앞으로 차츰차츰 협회가 바뀌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현안 질의에서 손 회장은 “협회나 농가 설득 과정이 없이 시행되는 모돈이력제와 8대 방역 의무화는 일방적인 정책에 가깝다”고 말하며 “이력제의 취지는 알고 있으나 이력제가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들이 인력을 더 투입하는 것은 소모적 활동에 가까워 지속 가능하지 못해 불가능한 제도다”고 현재 정부에서 진행 중인 모돈이력제와 8대 방역 의무화를 평가했다.
동물복지와 관련된 기자 질문에 손회장은 “과도한 동물복지가 산업동물로써의 가치를 훼손시키면 안 된다고 본다.”며 “산업동물로써의 동물복지 안을 제시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