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겹경사를 맞았다.
군은 지난 16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전진대회’에서 태안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소속 ‘태안군고추연구회(회장 이선화)’가 우수연구회 부문 대상을 차지하고 ‘태안군사과배연구회’ 가택현 회장이 사과분야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 및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전진대회는 충남 15개 시·군 농업인들이 △농업기술 명인 △우수연구회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대회다.
먼저, 태안군고추연구회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기술 및 친환경 농업 보급에 앞장서고 친환경 고추의 비가림시설 환경개선과 기술보급으로 생리장해를 줄여 상품성을 15%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노지고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부직포막 덮기 재배시설을 설치해 정식시기를 앞당겨 수량을 150% 늘리는 등 고품질 고추 생산으로 농가 소득향상 및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해 우수연구회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안군사과배연구회의 가택현 회장도 이날 전진대회에서 충남 최고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농업기술명인(사과분야)’으로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가택현 회장은 36년째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명품사과 생산과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아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이상기상에 대비한 미세살수·방풍시설 기술 보급과 클로렐라 실증시험 등을 확대 보급하는 등 지역 사과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번 가택현 회장의 명인 선정으로 태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한우·생강·마늘·사과) 명인을 배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관계자는 “태안군품목농업인연구회가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