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 사과 재배 기반 조성 한걸음 다가선다
미래형 스마트 사과 재배 기반 조성 한걸음 다가선다
  • 김예지
  • 승인 2023.04.1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농기원, 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 기계작업 연시회 개최
지난 12일, 경남농기원은 사과 재배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미래형 사과 생산 기반 기술 보급을 위해 미래형 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 기계작업 연시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스마트 미래형 사과 생산 기반 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 12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에서 미래형 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 기계작업 연시회를 개최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사과재배의 문제점은 농촌고령화로 사과과원에서 전정·적화 작업은 사과 재배관리 작업의 10~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노동력 절감과 관리 작업의 효율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단위 면적당 사과 생산량도 선진국보다 낮아 기계화를 통한 생력화할 수 있는 생산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사과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다축 수형에 활용이 가능한 트랙터 부착형 기계 전정기계와 트랙터 부착형 적화기 및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신기술을 사과 재배 농업인들에게 선보였다.

다축수형 과원은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에서 처음 도입한 한국형 수형으로, 수고가 낮아 재해로부터 강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품질이 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 비료 등 재료비가 적게 들고 전정이 수월해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에서도 우리 도 사과재배 환경에 적합한 다축수형 관련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농업용 드론은 연간 14회 정도의 방제 노력을 빠른 시간에 넓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을 95%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이상기후 등에 따른 매개곤충 활동 미약 및 수정 불량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결실과 정형과 생산을 위해 효율적인 인공수분도 가능하다.

현재 도내에서 사과 기계 전정이 가능한 과원 조성 기술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지역은 거창군이다. 거창군은 농정 혁신을 통해 사과 과원에 10년간 370억 원을 투입, 다축형 묘목 100만 본을 보급하여 미래형 과원 400ha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보급과 노치원 과장은 본 연시회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과원 조성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미래 지향형 생산시스템 신기술을 시범적으로 선보여 사과 생산량 증대와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기상 이변에 대응하고 과수 안정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