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지난 11일 조천읍 등 시범사업 현장에서 ‘2024년 농촌지도사업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사업 참여 농가와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범요인 투입에 따른 사업성과 점검을 통해 하반기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2025년 신규사업 발굴과 지도사업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상반기 사업 추진상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농기센터는 올해 ‘이상 고온 대응 시설채소 안정생산 시범’ 등 12개 사업 31개소에 사업비 8억8900만원을 투입했다.
지역특화작목 분야는 ‘이상고온대응 시설채소 안정생산 시범사업’으로 고온기 시설 내부의 온도 변화를 분석해 시설채소 생리장해 예방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측정하고, ‘용도별 국내 육성 보리품종 생산·가공 연계 보급 활성화 시범’을 통해 색깔보리 재배 확대와 가공제품 개발로 인한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보급 분야의 ‘과수류 관수·관비 기술보급 시범사업’에서는 물, 비료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효과를 분석한다. ‘극조생 하우스감귤 고온기 품질향상 및 조기 출하시범’, ‘노지감귤 무인 약제방제 시범’ 등 고품질 과수 생산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자원 분야에서는 ‘농촌자원체험상품 콘텐츠 활용 시범사업’으로 비대면 체험콘텐츠 패키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농업·농촌 보유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 조성 시범’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범’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 일자리 창출 등 농촌 활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농작업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농작업 위험요소를 줄이고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을 추진하며 건강한 일터 만들기, 안전 의식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문선희 소장은 “평가회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의 소리를 듣고 농촌지도사업의 우수사례 및 개선대책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