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잦은 강우 ‘과수 탄저병’ 비상 예방 당부
전남농기원, 잦은 강우 ‘과수 탄저병’ 비상 예방 당부
  • 김태연
  • 승인 2024.07.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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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이 지난 17일 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및 방제 교육과 추진상황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농기원이 지난 17일 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및 방제 교육과 추진상황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과수 탄저병’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와 철저한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복숭아, 사과, 단감 등에 탄저병 발생이 많아 병든 과일 제거 등 수확 후 과원 관리가 미흡했던 농가에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탄저병원균은 평균기온 25~30℃와 상대습도 70% 이상이 최적 환경으로 장마철 빗물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감염된 과일은 4~10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과일 표면에 짙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겉면이 함몰되며 과육이 부패하는 병징이 나타난다. 

탄저병 예방은 비 예보를 확인해 사전에 등록된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PLS)을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17일 전남도내 사과, 단감, 복숭아 재배 주산시군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방 및 방제 교육과 추진상황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농업인 교육과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또 탄저병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시군과 연계한 현장 예찰 및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농업인과 농약 판매인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농기원 박인구 기술보급과장은 “주기적으로 과원을 살펴보고 병든 열매는 즉시 제거해 과수원 밖으로 처리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비 오기 전·후 꼼꼼히 방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찰과 적기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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