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대신 생화"...성묘 문화 바꾸자
"조화 대신 생화"...성묘 문화 바꾸자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4.09.2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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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협의회, 경남‧충남‧경기 공원묘원서 조화근절 캠페인
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등에서 성묘객들에게 헌화용 생화를 나눠주며 홍보하는 모습. [사진=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등에서 성묘객들에게 헌화용 생화를 나눠주며 홍보하는 모습. [사진=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와 함께 도내 진주시 내동 공원묘원, 거제시 충해공원묘지, 양산시 석계공원묘원, 남해군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함양군 구룡공설공원묘지에서 ‘조화근절, 생화 헌화’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충청남도 예산군 추모 공원과 경기도 고양시 자하연 공원묘원 등지에서 자치단체들, 공원묘원과 함께 ‘조화 없는 공원묘원, 자연보호 환경보존’,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헌화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조화근절 홍보사업을 진행했다.

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매년 홍보사업을 진행하며 성묘객들과 자치단체, 공원묘원측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 특히, 꽃 나눔 사업이 진행됐던 공원묘원에서는 조화보다 생화를 헌화하는 모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고양시 자하연 관계자는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생화 외 모든 조화는 별도의 통보 없이 임의 폐기 처리된다고 공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조화근절에 대해 동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훼농협 유석룡 조합장은 “매년 현장에 나와서 행사를 해 보니 우리 헌화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조화근절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우리 화훼산업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조금협의회 서용일 회장은 “공원묘원 조화근절이라는 아름다운 성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조금협의회는 정부와 각 자치단체, 공원묘원 측과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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