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확철 10월 농기계 사고 주의보
전북, 수확철 10월 농기계 사고 주의보
  • 신아랑 기자
  • 승인 2024.10.16 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끼임, 전복 발생...사망률 6% 이상
수확철인 10월에 농기계 사고 발생이 잦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확철인 10월에 농기계 사고 발생이 잦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완연한 가을이 시작되며 농촌 곳곳에서 추수를 앞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농민들은 콤바인, 탈곡기 등 수확용 농기계의 점검과 정비에 나서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농기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2020년~2022년) 동안 농기계 사고는 총 3,729건 발생해 이 중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이 상처를 입었다. 특히 수확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끼임사고(1,321건, 35%), 전복·전도사고(1,042건, 28%), 교통사고(731건, 20%)가 주로 발생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수확철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①콤바인, 탈곡기 등 장기간 보관한 농기계는 사용 전 사전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②경운기나 트랙터를 이용해 수확물을 운반할 때는 반드시 적재 용량을 지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③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질 경우 농기계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 장치를 반드시 설치해 충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④좁은 농로나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는 속도를 미리 줄이고 논두렁을 넘을 때는 직각 방향으로 넘어 전복 사고를 방지해야 하고 ⑤예초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 중에는 15m 이내에 타인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서경원 작물식품과장은 “수확철은 농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지만, 농기계 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농기계 사용 전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작업 중에는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