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인삼 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도내 인삼 산업 위상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인삼 산업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 및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토론회는 ‘인삼 산업 발전 전략(2016∼2020)’ 수립 추진 경과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인삼 생산 기반 확충, 유통구조 개선, 안전성 관리 강화, 조직화를 통한 산업 역량 결집,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방안 등 인삼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인삼 산업 각계 인사들이 인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인삼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방향을 정립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완료를 목표로 인삼 산업 발전 전략 수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충남 지역이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인삼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위상과 경쟁력이 저하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 2017년 개최 예정인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활용한 인삼 산업 발전을 견인할 방안도 이번 전략을 통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전략에 인삼 생산·제조·유통, 수출R&D, 안전성 관리, 유통구조 개선, 종사자 역량 강화, 인삼엑스포 개최 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생산·종자, 유통·안전성, 산업 역량 등 분야별로 자문위원단을 운영 중이며, 종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