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 5월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농업 관측 6월호를 통해 양파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낮으며 평년과 비슷한 kg당 650원에서 85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농업관측센터는 표본 저장업체 조사 결과, 2016년산 중만생종 양파 예상 입고가격은 kg당 550원으로 전년 가격 800원보다 낮으며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6년산 중만생종 포전거래 가격은 평당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5월 중순 이후 포전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무안, 함평 지역의 작황이 좋은 포전을 중심으로 포전거래가 70% 이상 이뤄진 것으로 전망됐다.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전년(985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입고가격 및 포전거래 가격을 감안할 경우 평년 830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관측센터는 조생종 양파 출하 마무리, 중만생종 입고 시작 등을 이유로 이달 양파 가격이 지난 5월보다 높을 것이라며 초순보다는 중·하순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관측센터는 또 건고추는 재고량이 많아 전년보다 가격이 낮고, 전월 대비 보합세인 600g당 7100원 내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파는 시설봄대파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고, 전월 대비 약세인 kg당 1300원부터 1600원이 예상된다.
난지형 마늘은 2016년산 햇마늘 출하량 증가로 전월 대비 약세가 예측된다.
노지봄배추, 노지봄무, 노지양배추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배추는 전월보다 낮은 10kg당 2000원 내외, 무는 18kg당 9000원 내외, 양배추는 8kg당 6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당근의 경우, 노지봄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다소 올라 20kg당 2만6000원 내외로 예상된다.